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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茶叶蛋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다란 찜솥에 콜라인지(?) 간장인지 시커먼 물에 삶는 계란을 본 적 있다. 뭔 간장에 계란을 삶나? 장조림 같은건가?? 궁금한건 또 물어봐야지. "这是什么?"(zhe shi shen me 이거슨 무어시냐?) ※ 공손하게 말할 때는 앞에 "请问"(qing wen 말씀 좀 묻겠습니다)을 붙이면 되는데 일반적인 상황+사람한테 저 말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보지는 못했다. 신서유기 초창기 시즌(중국편) 보면 강호동이 현지인들과 얘기를 시작할 때 항상 '칭원 칭원'하던데 그거 보면서 중국편 촬영하려고 중국어를 살짝 배우지 않았을까... (경험에 따르면 입문편에 나오는 건 정말로 책에만 있는 내용이 많더라....) 간장이 아니고 찻물이란다. 아 이게 그 갈색 계란, 茶叶蛋(cha ye dan 차예..
2020.12.25 -
香煎萝卜糕
이거 무다. 무. 무라고 하니까 뭔지 나도 모르겠네 ㅡ., ㅡ 무우! 갈갈이가 개콘에서 갈던 그 무! 무시! 마마무할 때 그 무! ㅡ., ㅡ? 이 딤섬의 이름은 香煎萝卜糕 xiang jian luo bo gao. 香煎+○○(재료이름)이라고 하면 '기름에 맛있게 지진'이라는 뜻이고 대부분 전종류에 붙일 수 있다. 萝卜는 무, 糕는 떡이라는 뜻인데 식감이 진짜 떡같다. (아 떡같다고 하니 뭔가 좋지 아니한 느낌이 드네 ㅋㅋ) 香煎에서 香(향기 향)을 빼고 煎(지지다 전)만 써도 될 것 같은데 아마 '맛있는 전'이라고 전을 꾸미는 말이 아닐까.. 아 물론 그냥 萝卜糕라고 해도 된다. 찹쌀떡만큼 쫄깃거리는 식감은 아니지만 아무튼 상상하는 '무'의 식감도 아니다.
2020.11.24 -
내가 하고도 놀랬다 ㅡ., ㅡ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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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닭발을 안 먹는다
나는 중국 와서 닭발을 시작했다. 원래 징그럽+더러버서 안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더 징그러운 흰닭발로 시작했다. 사진의 저 발 아니고 편의점에 파는 닭발이 있는데 그 발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양념이 없어보이는 허연 그냥 발. 보기에는 허옇기만 한게 더 징그러 보이는데 술김에 먹어봤더니 엄청 맛있길래 그 뒤로 종종 먹었다. (할라피뇨 맛. 맵다. 할라피뇨에 담근 닭발맛) 그런데 뉴스를 본 뒤로는 또 닭발 끊었다 ㅋㅋㅋ 몇달 전 뉴스인데 염증이었나 뭐였나 병걸린 발바닥 부분만 도려내고 판다나 뭐라나 ㅠ
2020.10.18 -
알바구함
중국에서 식당 알바를 한다면 얼마를 벌 수 있을까? 불산 어느 관광지를 지나다가 반가운(?) 알바구함 공고가 있어 사진을 찍었다. 알바구함 시간 : 10:30~14:30 업무내용 : 서빙, 포장, 식탁정리 요구사항 : '복종안배', 친절한 응대, 적극적이고 진취적(식당알바가 얼마나 진취적이어야 하는지) *복종안배 : 이걸 모르겠네.. 글자 그대로 보면 '服从安排복종안배' 직역하면 '배정에 복종', 좀 부드럽게 '배정에 따르는 것', 내 방식으로 짧게 하면 '시키는 대로 하는 것'. 이걸 알바모집 공고에 굳이 써야 되나? 모르겠다. 하긴 뭐 용모단정 보다 나은 듯 시급 : 시간당 14원. 밥포함(설마 식대 포함은 아니겠지. 밥을 준다는 거겠지? 에이 설마. 밥은 주겠지), 한달 4일 휴무(어? 밥포함이 아..
2020.10.18 -
우유튀김, 고추튀김
튀김이름이 왜 우유튀김, 고추튀김인가요? ㅡ 네, 말그대로 우유튀김, 고추튀김입니다. 우유를 얼려서 튀긴걸까? 그건 잘 모르겠지만 상상한 것보다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고추튀김은 피가 조금 두꺼운게 아쉬워도 한국에서 먹던 고추튀김 생각나서 좋다. 제 점수는요. 우유 .9 고추 .8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