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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되기
꾸이이ㅣㅣ이이이이ㅣㅇㄱ ① 김치볶음밥김치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시작한 김치볶음 1. 김치가 많나? --> 밥을 좀 더 넣지2. 싱거워 보이는데? --> 김치를 좀 더 넣지3. 김치가 많은데? --> 밥을 좀 더 넣지4. 싱거워 보이는데?5.6.7. 후라이팬 가득, 밥이고 뭐고 볶을 수도 뒤적일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멈추었고저는 (역시) 돼지가 되었습니다. ② 라면과 라면, 그리고 라면배가 고파 꺼낸 냄비.냄비에 수돗물을 콸콸콸..배가 고프니 3개는 먹어줘야죠.3개 잘 끓여 먹었는데 무언가가 아쉬워요.남은 국물 그대로 다시 끓여서 스프는 넣지 않고 라면 2개를 더 끓여요.2개 잘 끓여 먹었는데 무언가가 아쉬워요.남은 국물 그대로 다시 끓여서 스프는 넣지 않고 라면 1개를 더 끓여요.1개 잘 끓여 ..
2018.01.16 -
총잡이
꼬꼬마시절에 주유소 총잡이를 한 적 있지.시골 동네 주유소인데 며칠만 도와달라고 하길래 뭐,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뭐, 뭐... 용돈 벌이도 할 겸, 뭐. 이틀째인가 사흘째에 구급차가 왔더라구. 주유하러 왔지, 뭐.스타렉스였을걸? 아마?배운대로 총을 꽂고, 금액 입력하고 주유를 시작했는데 말이지, 아니 주유를 하고 있는데 말이지, 아저씨가 '킁킁'거리더라구??그리고는 나를 보면서 말을 하더라??"휘발유 아님?" 읭??아......? 오.... 그렇네? ㅡ,.ㅡ;;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어버렸...지 뭐야? ㅡ,.ㅡ;;; 경유에 비해서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니까 유심히 보던 아저씨한테 걸린-_ -;;거지.......... 아어~~~~~~~~ 경유차는 그나마,그나~마 다행인게 시동걸리지 않았으면 빼내기만 해도..
2017.11.24 -
젠장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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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드럽게 말 안듣네"
양치질하려다가 갑자기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아이고.. 뒤에서부터 꼭꼭 짜 쓰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양치부터 하고 한마디 해야겠다. 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 퍼뜩 드는 생각. '나는 누군가의 지시/가르침에 잘 따랐나?' 그래서 아무 말 안했다... 답답한 내가 뒤에서 밀어놓는걸로 끝.
2017.09.13 -
중국의 새치기
집문을 나서 300미터도 채 걷지 않아 땀을 뻘뻘 흘린다. 벌써 몇년째 살고 있지만 이 죽일 놈에 광저우 날씨는 적응이 안된다. 습하고. 덥고.. 손수건으로 연신 땀을 훔치며 택시가 다니는 대로변에 선다. 무단횡단 방지용 펜스가 길가에 있는데, 여기서 멀리 떨어져 서있으면 택시 새치기를 당할 수 있어서 바짝 붙어 서야한다.택시가 귀한 동네라 한 오분을 기다렸던가. 물론 택시가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대부분 손님이 이미 탔다. 갑자기 뒤에서 높은 힐소리가 들린다. . '또깍또깍' . 점점 다가온다. 나에게. . '또깍또깍' . 아.. 나는 구둣소리에 빠진 것 같다. 정말 소리가 이쁜 것 같다. . '또깍또깍' . 이 사람은 안봐도 이쁠 것 같다. . '또깍또깍' ......왔다. 내 앞으로.굳이 간격이 좁..
2017.06.23 -
열쇠를 두고 나왔다.
열쇠를 두고 나왔다. 젠장.이 더운 광저우에서 열쇠가 없어서 문 앞에 멍.. 하니 서 있어야 하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 한국에 살던 전세방을 정리하려는데 예비열쇠가 없어서 열쇠방에 갔었다. 열쇠뭉치를 보더니 이런 열쇠 처음본다 라고 하신다. 중국 집열쇠라고 하니, 다시 유심히 보시면서 복제가 어렵겠다고 하신다. 아, 그러고보니 우리 사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중국에서는 아무나 열쇠방 못한다. 아무나 문따러 다닐 수 없다. 그런데.... 열쇠를 두고 왔네.문 앞에 서서 깊은 생각에 잠긴다. 호텔에 가서 잘까.사무실 가서 잘까. 하....... 참. 처음에 열쇠 바꿔줬던 열쇠방이 있다.덥지만.. 그래도 가봐야지. 물어는 봐야지. 열쇠 해줬던 나이 많지 않아 보이는 직원이 저기 보여서 다가가 말을 ..
2017.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