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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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구질 ㄴㄴ염
비싼 돈이 아니었더라도 돈을 주고 산 물건을 버린다는건 참 어려운 일이다. 옷장 안에서 썩고 있는 물건 중에 가장 오래된 건 11년? 12년정도? 어쨌든 10년은 더 넘었을 것이다. 중국에서 산 것도 몇개 있고, 언 넘은 옷깃이 닳도록 입었고, 또 언 넘은 반드시 다려야만 해서.. 언 넘은 너무 얇아서, 언 넘은 두꺼워서 (ㅡ.ㅡ; 일잔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샀던 흰색 셔츠, 몸땡이에 맞길래 같은 걸 두개나 사버렸다. -> 다음 날 다시 보니 핏도 이상하고 너무 얇아서 난냉구를 입어도 과도하게 보인다. -> 술먹고 쇼핑하지 말자. 아오.. 몇년을 버릴까말까버릴까말까, 그러는 와중에 또 사다재기를 반복. 사장님과 숙소에 돌아왔는데. "구질구질하게 살지 말자. 잘 생각해봐. 3년안에 몇번이나 입었는지." 들..
2018.03.17 -
눈물의 카메라 재구매 -_-; PENTAX K-5II + smc DA 18-135mm
2009년에 구입해서 6년간 3만컷(인가.. 4만컷인가..)을 오로지 제품사진만을 찍어주신 노령의 PENTAX K20D+SIGMA 17-70.땀범벅이 된 손이 미끄러워 놓쳐 아스팔트 바닥을 굴러도 멀쩡했는데.. (2015년 3월) 전시회 기간중 손님맞이에 정신이 없는 동안,도둑님께서 어느새.. 집어가셨다. K20D, 동영상 기능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미러리스를 지를까 말까 고민하던 마음을 도둑님께서 알아주셨는지..덕분에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K-5II를 구입하게 되었다는 썰... 어차피 K20D 쓰는 동안에도 AS란걸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중국(타오바오)에서 질렀다. 급하기도 했고.. 2015. 03. 25. (14개월이 지나서야 겨우 올리네 -_-) 에효... 박스까서 기분은 좋긴한데 어째 ..
201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