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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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닭발을 안 먹는다
나는 중국 와서 닭발을 시작했다. 원래 징그럽+더러버서 안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더 징그러운 흰닭발로 시작했다. 사진의 저 발 아니고 편의점에 파는 닭발이 있는데 그 발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양념이 없어보이는 허연 그냥 발. 보기에는 허옇기만 한게 더 징그러 보이는데 술김에 먹어봤더니 엄청 맛있길래 그 뒤로 종종 먹었다. (할라피뇨 맛. 맵다. 할라피뇨에 담근 닭발맛) 그런데 뉴스를 본 뒤로는 또 닭발 끊었다 ㅋㅋㅋ 몇달 전 뉴스인데 염증이었나 뭐였나 병걸린 발바닥 부분만 도려내고 판다나 뭐라나 ㅠ
2020.10.18 -
우유튀김, 고추튀김
튀김이름이 왜 우유튀김, 고추튀김인가요? ㅡ 네, 말그대로 우유튀김, 고추튀김입니다. 우유를 얼려서 튀긴걸까? 그건 잘 모르겠지만 상상한 것보다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고추튀김은 피가 조금 두꺼운게 아쉬워도 한국에서 먹던 고추튀김 생각나서 좋다. 제 점수는요. 우유 .9 고추 .8
2020.10.18 -
만두를 만두라 부르지 못하고
칠종칠금으로 대표되는 제갈량의 남만정벌 때 개발했다는 '만두'. 정사에는 없는 것이라지만 어쨌든 당시 삼국지에 푹 빠져 있던 나는 그 이야기 속의 '만두'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ㅡㅡㅡㅡㅡㅡ 미개한 원주민들이 호수의 신?이었나 괴수였나 아무튼 그 호수의 주인을 달래기 위해 산 사람을 제물로 바쳐야 변고없이 호수를 건널 수 있다나 뭐라나.. 이에 백성들을 가엾게 느낀 공명 승상 제갈 아재께서 밀가루를 사람 머리 형상으로 빚어 앞으로는 산사람 잡지 말고 이 '만두'를 제물로 바치라 일렀다. ㅡㅡㅡㅡㅡㅡ 만두.. 내가 아는 그 만두는 고기나 야채를 다져 만든 '소'를 얇은 밀가루 피로 감싸서 만드는 것인데 그걸 사람 머리만하게 만들면 들고 옮기지도 못 할껄? 그 의문은 거의 20년동안 풀 수 없는 문제였..
2020.10.04 -
흉내내기
티비 보다 보면 티비가 자꾸 일을 시킨다.. 특히 백종원 아재 ㅋㅋ https://youtu.be/uaTONPwX6Ng 비주얼은 뭐 딱히.. 맛은 내가 한 거 같지 않은 맛
2020.09.19 -
풀 잔뜩 넣은 돌솥밥
https://youtu.be/YHtxYWg6vTU 한국에서는 동네슈퍼에만 가도 콩나물, 두부는 쉽게 구하는데 이 동네는 이마트급 큰 마트나 재래시장 또는 채소나 과일류만 파는 '채소슈퍼'에 가야 구할 수 있다. 콩나물밥이 생각나서 '채소슈퍼'에 갔다. 역시 너는 나를 안 기다리는구나. 없다,.콩나물 혹시 모르니 직원한테 물어봐야지. 나 : 저.. 그.. 그... 콩 뭐더라 (꼭 말할라 그러면 생각이 안나) 직 : 뭐? (역시 이들은 항상 언제나 올웨이즈 짜증섞인 대답이다. 일하기 싫으면 쫌 쉬면 안되나) 나 : 그.. 그... 콩나물! 아 맞다 콩나물! 콩나물 이ㅆ어영? 직 : 없어 나 : 원래 업ㅅ어여, 아님 지금 다 팔려서 업ㅅ어여? 직 : ^*&@#&*# 나 : (머래는거여 ㅡ.ㅡ) ? 없다고? ..
2020.09.15 -
鱼皮 물고기껍질
딤섬(点心)으로 치지는 않고 간식거리(小吃)정도 내 입맛에 안 맞는건가 ㅡ., ㅡ 둘 다 별로.. 젖은 건 너무 짜고 튀긴 건 너무 질김 ㅡ., ㅡ
2020.09.03